“SNS를 강타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열풍, AI가 만든 새로운 문화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열풍 소개

최근 며칠 동안 SNS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이미지를 올리고 있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 현상은 오픈AI가 출시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의 영향으로, 이미지 생성이 유행하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들이 지브리 스타일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것을 즐기고 있으며, 이는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오픈AI는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을 지난주에 출시하였다.
이 모델은 챗GPT-4o와 결합되어 있으며, 텍스트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나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창작물을 생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용자 참여와 인기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 특히 유행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와 같은 사용자 참여는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 작품의 캐릭터처럼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어, 사용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있다.

4컷 만화 생성 유행

이미지 안에 텍스트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을 통해 간단한 스토리와 말풍선 텍스트가 포함된 4컷 만화를 생성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SNS에 자신이 만든 4컷 만화를 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제 인스타툰은 죽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소비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버 과부하와 기능 제한

이미지 생성 기능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오픈AI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올트먼은 무료 사용자에게 이 기능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제한은 서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이해될 수 있다.

저작권 논란의 시작

저작권 침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챗GPT가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활용하여 특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브리와의 저작권 계약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 기술의 발전과 저작권 문제 간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창작자에 대한 비판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창작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작업자들의 노력과 고뇌의 결과물을 순식간에 모방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비판은 창작의 가치와 AI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윤리적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의견

지브리 창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16년 한 다큐멘터리에서 AI가 만든 이미지에 대해 “삶에 대한 모독”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이 기술을 내 작품에 접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며 AI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러한 의견은 AI 기술의 활용에 대한 창작자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샘 올트먼(왼쪽) 오픈에이아이(AI) 최고경영자가 챗지피티(ChatGPT)-4오(o)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지브리풍으로 구현한 자신의 프로필 사진(오른쪽). 엑스(X) 갈무리